-김종대 의원지지선언, 국방·안보 전문가 김 의원 충북·대한민국 큰 자산,
-민주당, 청년활동 소극적 · 대학생위원회 들러리 활용

▲ 윤형준(가운에) 전 더불어민주당 상당구 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종대의원 지지선언 및 민주당 탈당해 정의당으로 입당한다고 밝혔다.

 

【충북·세종=청주일보】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상당구 지역위원회의 정치 활동에 실망한 전 청주 상당구 대학생부위원장이 정의당에 입당한다.

윤부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상당구 정치 교체를 위한 어떤 계획과 구상도 없는 데다 아직도 촛불시민혁명 직후였던 당시의 압도적 승리에 취해 있다"며 "청년 조직은 단지 동원 대상", ‘들러리’ 였다며 현 민주당을 꼬집었다.

 

청주대 가치가 위협받는 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낸 것을 '해당 행위'라는 것은 “자유롭게 토론하고 활동하며 청년만이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며 당당히 정의를 외치며 진보의 가치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정의당으로 입당한다”고 밝혔다.

 

윤 전 부위원장은 “내년 4.15총선에서 민주당은 절대 정치교체를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안보국방 전문가로서 충북과 대한민국이 가진 자산인 김종대 의원의 총선 승리를 위해 그를 지지 한다”고 말했다.

 

최근 윤 전 부위원장이 민주당 청주 상당구 대학생위원회 명의로 청주대 관련 논평을 발표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이 문제로 민주당 충북도당은 윤 전 부위원장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성명이나 논평을 낼 때 해당 지역위와 위원장과 사전 상의하는 절차를 무시했다는 이유에서다.

 

>[기자회견 동영상]

윤 전 부위원장은 "청주대 관련 논평을 내기 전 정정순 지역위원장과 대화 과정에서 이런 내용을 얘기했다"며 "논평이 나오자 정 위원장은 청석재단과 교류하고 업무를 진행하는 데 부위원장의 행동이 거슬린다는 말도 했다"고 주장했다. 증인으로는 3월 6일 함께 자리에 동승한 당사무처장을 비롯 그 자리에 함께한 사람들이 증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당이 최소한 공당의 모습을 갖췄다면 잘못된 것을 바꾸고 사회를 변화하기 위해 청년들을 모으고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광장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런 역할을 하지 못하면 실리와 이익만을 추구하는 깨어있지 못하고 죽어있는 정치"라며 민주당을 질타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충북도당은 전 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전 부위원장은 논평을 내기에 앞서 대학생위원장을 만나 상의하지 않고 단체 대화방에 올려 동의를 구하는 투표를 했다"며 "정정순 상당지역위원장과 지역위에 협의 절차 등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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