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40분만에 구조, 생명 지장 없어 군, 시공업체에 안전사고 예방 강화 지시

27일 오전 11시23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의 한 우수관로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약3m 정도 깊이 흙더미에 매몰됐다 40여분만에 구조됐다 (옥천소방서 제공)
27일 오전 11시23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의 한 우수관로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약3m 정도 깊이 흙더미에 매몰됐다 40여분만에 구조됐다 (옥천소방서 제공)

 

【청주일보】 충북 옥천군이 발주한 도시계획 도로개설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흙더미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11시24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 도시계획 도로 개설 공사 현장에서 60대 A씨 등 근로자 3명이 3m 깊이 흙더미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하반신이 매몰된 근로자 3명을 40여분 만에 구조했다.

근로자 3명은 얼굴에 출혈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다행히 전원 의식이 있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서 우수관로 매설작업을 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관로 매설을 위해 흙을 파던 중 겨울비로 약해진 토사가 무너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옥천군도 현장 확인 후 시공업체에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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