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초평 나눔의 집에

【청주일보】 지상범 기자 = 충북 진천군 진천상업고등학교(교장 반채익) 창업동아리 ‘YES’의 ‘꿈빛뜰안’ 학생들이 9일(화), 교내 카페 운영 및 커피 드립백 판매 등을 통해 얻은 동아리 수익금 80만원을 초평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

‘꿈빛뜰안’은 커피로 꿈을 키우고 있는 동아리로, 5년째 ‘초평 나눔의 집’에 기부 선행을 계속해 오고 있다.

초평 나눔의 집은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에 반찬 봉사를 하고 있는 단체로, 이번 기부금은 나눔의 집 운영을 위한 난방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진천상고 창업동아리 ‘YES’는 2022년과 2023년 ‘전국상업경진대회’ 창업동아리 엑스포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꿈빛뜰안’은 지난해 ‘충북직업교육종합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내실있는 창업동아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독거 어르신을 위한 목도리 뜨기와 김장 나눔 행사, 반찬 봉사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행보를 계속해 오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에는 청주 오송 수재민 돕기 자원봉사활동과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꿈빛뜰안’ 동아리 학생들은 전원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교내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실전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동아리 대표인 2학년 전정헌 학생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미래 카페 창업의 꿈을 키울 수 있고 더불어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게 되어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반채익 진천상업고등학교장은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5년간 기부를 이어온 것이 너무 기특하고 감동으로 다가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함께 나누는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천상고는 ▲2019년 라면 50상자 ▲2020년 쌀 3kg 50포 ▲2021년 100만원 상당의 진천쌀 ▲2022년 100만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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