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도서관,‘퇴근길 인문학’강좌 운영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교육도서관(관장 양개석)이 퇴근길 일상에 지친 교직원, 학부모, 직장인들을 위한 ‘퇴근길 인문학’ 강좌를 관내 행복교육실에서 운영한다.

이 강좌는 일과 삶의 적절한 균형을 찾게 해주고 인문학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실시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도서관은 23일 ‘주역으로 배우는 인생철학’ 을 시작으로 10월29일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무료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에는 논어, 노자, 장자, 맹자 등의 동양고전 인문학 5개 강좌와 작가와 함께 글을 쓰고 시를 필사 해보는 2개 강좌 등 총 7강좌가 있다. 각 강좌는 3주 동안 3시간씩 진행된다.

강사진으로는 충북대 철학과, 중어중문학과 교수, 저명한 작가를 초빙해 인문학적 관점에서 동양철학을 흥미 있게 해석하고 주요 개념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내용의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도서관은 지난 9일부터 각 강좌마다 선착순(20명)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특히, 첫 강좌인 ‘주역으로 배우는 인생철학’은 모집정원이 20명인데 2배 이상 신청자들이 몰려 정원을 늘리는 등 인문학에 대한 직장인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교육도서관 담당자는 “앞으로도 충북교육도서관은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더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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