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회 졸업생 故 “윤병운” 선생, 광복절 독립유공자로 포상

▲ 【충북·세종=청주일보】 윤병운 선생의 공덕비 제막식 행사에 참여한 청주시 옥산초 제 19회를 졸업한 윤병운 애국지사의 후손들과 시·도의원들의 모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초등학교(교장 김수운) 제 19회를 졸업한 애국지사 故 윤병운 선생의 공덕비 제막식 행사가 지난 20일 오전 11시, 옥산면 장동리 마을회관 광장에서 열렸다.

독립운동을 한 故 윤병운 애국지사의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가족과 옥산면 마을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기념비를 건립하게 됐다.

애국지사 故 윤병운(1927.4.15.~1944.4.11.) 선생은 1942년 4월부터 성남중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비밀결사 신진당을 조직하여 만세 운동과 남총독 저격을 모의하고, 방학 중에는 고향인 옥산군에서 후배들에게 독립사상과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을 받았다.

이후, 옥고를 치르던 중, 1944년 향년 18세의 나이에 인천 소년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 공적으로 故 윤병운 선생은 2018년도 제73주년 광복절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자로 선정됐다.

김수운 옥산초등학교 교장은 "우리 옥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우리학교 제 19회를 졸업한 故 윤병운 애국지사의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국가 건립에 목숨을 바친 거룩한 뜻을 받들어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이어 나가야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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