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5일까지 충북농기원 치유 농업아카데미 과정 운영

▲ 【충북·세종=청주일보】농업의 가치, 치유농업으로 꽃 피운다.박서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최근 계층과 지역간의 격차와 경쟁이 심해지면서 정신성 질환과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농촌진흥청에서도 자연의 다양한 자원을 포함한 농업활동을 통해 신체와 정신건강을 완화 하는 치유농업(Agro-healing)의 분야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인 흐름에 발맞춰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의 새로운 가치 창출로 부각되고 있는 치유농업 육성을 위해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걸쳐 치유농업 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내 농촌교육 및 문화체험농장 운영자, 일반 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강의로는 농촌진흥청에 김경희 연구사의 치유농업육성의 사업방향을 시작으로 치유농업의 이해 및 전제조건, 효과적인 의사소통, 치유농장디자인 등 치유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치유농업육성사업은 국비로 농촌진흥청에서 ‘17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0개소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방향으로는 크게 4가지로 치유에 대한 전문성 확보, 농촌기반 도시민 건강증진, 지역 여건에 맞는 수익형 사업 모델 구축,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구축한 농촌체험 및 농촌자원을 활용해 농촌 신성장 동력으로 극대화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충북은 농진청 방향과 같이 현재까지 농촌교육농장 ‘08년부터 ‘17년까지 45개소, 문화체험농장 ‘11년부터 현재까지 32개소로 육성되어 자연의 다양한 자원을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 중 13개 농장이 농촌진흥청의 품질인증을 받아 우수농장으로 인정받았으며, 올해 처음 치유농업 사업 중 원예분야로 충주에서 2년간(총사업비 1억4천만원) 1개소 추진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권혁순과장은 “앞으로 치유농업의 본질적인 목적을 살리며 기존의 체험과 교육활동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보다 안정적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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