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20일 1차공모 무산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차 재공모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시설관리공단 로고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말많고 탈많은 청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직을 재공모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주시 시설관리 공단 이사장(3급대우)은 내부 공직자 임명설과 외부임명설 등 양비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여기에 공직사회와 청주시지역은 ‘카더라’식으로 추측설이 난무하고 있어 시설공단이사장직 공모를 둘러싸고내부와 외부로 갈라져 논란의 여지가 증폭되고 있다.

지난 20일 청주시시설관리공단 노조원(민주노총산하)들은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시살관리공단을 이끌어 왔던 경영진의 무능과 실기 또는 비리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며 경영진이 거듭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민감한 시기에서 진횅 된 노조의 기자회견에 대해 차기 이사장직 공모에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과 회사의 경영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공고를 통해 지난 13일부터 노조가 기자회견을 한 20일 까지 공모를 했으나 1명이 응모해 재공모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관리공단 이사회는 23일 이사회를 갖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이사장 재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응모 자격은 공사·공단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임원이나 공무원 4급 이상 경력자, 경영·행정·환경 분야에서 5년 이상 일한 박사 학위 소지자다.

시설관리공단 정관에 나와 있는 그대로 1차공모와 동일한 조건으로 2차 재공모 한다는 방침이다.

2차공모시기는 오는 25일 부터 내달 1일까지 기간이며 이때도 응모자가 없으면 응모자에 한해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차공모와 달리 2차공모 시기를 문의하는 전화가 많아 2차 공모에는 응모자가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인사에서 서기관 자리 등 내부 승진을 요구하는 대다수 공직자들의 로망은 이루어지기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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