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구 현도면 노산저수지 옆 식당에서 손이 묶인체 둔기에 찔려 피해자 사망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청주시 현도면 사건현장. 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 현도면의 노산저수지 위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이 수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신고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6분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노산저수지위 한 식당에서 주방 뒷편에 식료품 저장 콘테이너에 A(51세)씨가 손이 묶인체 허벅지등 둔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식당 주인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혈흔이 낭자한 청주시 현도면 식당 뒷편의 사건 현장. 남윤모 기자


청주서부소방서 119구급대와 흥덕경찰서 강력반 도착 당시 주방뒤 식료품 저장 콘테이너 옆에 A씨는 팔이 뒤로 묶인 채 허벅지 등이 다수의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였다.

숨진 A씨는 생존당시에 손이 묶인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상태로 가해를 당한 것으로 조십스럽게 추측하고 있으며 정확한 것은 부검후에 밝혀 지겠지만 A씨의 몸에는 둔기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도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식당 주인 B(57)씨와 그의 외조카이자 주방장인 C(46)씨를 살인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사건 현장은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이 사방에 뿌려져 있으며 주방뒤 콘테이너 근처나 담벼락, 길 등에도 혈흔이 사방에서 발견돼 피의자가 반항을 하며 여기 저기 끌려다니며 가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혈흔을 중심으로 이날 있었던 사건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사건현장에 신발등 시당도구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사건 현장. 남윤모 기자


식당주인 B씨는 경찰 출동 당시 사건이난 식당에서 만취 상태로 잠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청주의료원으로 후송하고 긴급체포된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살인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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