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수해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이들과의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용찬 군수, 관련 공무원, 유경수 괴산댐 수해피해 대책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괴산군은 30년 만의 큰 폭우로 지역 내 공공시설 117억원, 농업시설 82억원 등 총 199억원에 달하는 수해 피해액이 발생했다.
이후 피해 주민들은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네 차례에 걸쳐 시위를 진행해 왔고, 피해 보상을 위한 소송 또한 진행하고 있다.
피해 주민들이 한수원을 상대로 한 소송 피해 청구액은 총 73억여원으로, 현재 분야별 3개의 소송팀(인삼농가, 펜션, 괴산읍 제월리 피해농가)을 꾸려 피해보상 요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용찬 군수는 “많은 군민들께서 지난해 발생한 수해로 인해 아직도 큰 고통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피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피해 보상을 위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보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 군수는 “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결방안을 함께 강구해 군민들이 수해 이전의 행복한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준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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