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주홍빛 설렘,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로 대표 겨울축제 자리매김

▲ 【충북·세종=청주일보】영동 곶감 축제 중 곶감 던지기 모습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역시 영동곶감!’ 2017 영동곶감축제 관광객 북적, 추억 한가득
3일간의 주홍빛 설렘,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로 대표 겨울축제 자리매김

감고을 고장 영동을 달콤한 곶감향으로 물들였던‘2017 영동 곶감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5~17일 3일간 주황빛 설렘과 함께 열린 곶감 축제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시골의 정겹고 훈훈한 정취를 즐겼다.

겨울철 건강먹거리 ‘영동 곶감’은 어느 해보다 좋은 품질, 달달함과 쫀득거림으로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얼었던 추위도 날려버렸다.

영동군·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 주최, 영동축제관광재단·영동곶감연합회가 주관한 축제는 다양한 체험, 전시, 문화행사가 조화돼 시너지 효과를 냈다.

축제를 앞두고 영동곶감을 포함한 영동 농특산물이 친환경 고품질의 건강먹거리임을 증명하는 로하스 인증을 무더기 획득하면서 성공개최를 예감하게 했다.

군과 재단은 고향의 정취가 서린 햇곶감을 소재로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청정 자연바람과 정성으로 건조해 고운 빛깔과 풍미가 일품인 곶감을 이용, 눈과 귀와 입을 즐겁게 해 관광객들은 함께 호흡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겨울여행의 추억을 만들었다.

곶감따기, 영동곶감 링토스, 투호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관람객들의 축제 참여도가 높았으며 특히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특히, 이번 곶감축제에서 ‘구도심 골목 활성화’를 위해 영동군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축제에 대한 협조와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면서, 매해 겨울에 개최되는 영동곶감축제가 또 하나의 ‘겨울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사례’를 만들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다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만들어 졌다.

판매장에서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쫀득한 영동곶감을 비롯해 과일의 고장의 명품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히 판매해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축제기간중 2017 영동곶감축제문화이벤트 행사와 유원대학교 동아리, 시장상인회 밴드 등 지역자원공연은 추운날씨를 후꾼 달구며 축제장을 더욱 빛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속에 축제에 참여한 곶감농가에서 준비한 곶감이 모두 매진되면서 축제기간에 판매한 곶감 수익금은 2억8천만원, 예약판매금인 1억5천만원에 달하고 총 판매액은 4억3천만원의 실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영동군의 관광 경쟁력 확보와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에 신속하고 능동적 대응을 위해 출범한 영동축제관광재단은 올해 마지막 축제인 영동곶감축제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전국1등 관광도시’로의 도약 발판을 다졌다.

군은 이번 축제로 전국 최고 품질과 당도를 자랑하는 영동곶감의 명성을 잇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질좋은 영동곶감이 가진 매력과 축제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껏 알리며 문화관광 영동의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관계자는“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오감만족 체험을 강화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한마당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축제장을 찾아 성원해 주신 많은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9~21일까지는 서울용산역에서 영동군 홍보대사 이상용 씨와 함께 하는 복불복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의‘2017 영동햇곶감 대도시 판매행사’가 계획돼 있어 영동곶감이 다시 한번 전국 소비자들 유혹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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