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일본에서 15일 귀국…16일~17일 전국 기초의원 1700명 세미나 개최

▲ 【충북·세종=청주일보】16일~17일 자유한국당 전국 도시구군의원 세미나가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당초 15일로 예정돼 있던 자유한국당의 당무 감사 결과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원내대표에 김성태 의원이 선출되면서 힘을 얻은 홍준표 대표가 사흘 일정으로 일본 외유 중으로 15일 저녁 귀국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무 감사결과 발표에 촉각을 곤두 세우던 정치인들은 홍준표 대표가 일본 외유 중에 구상한 당 운영 방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대표의 지시에 따라 15일 귀국 후 16일 오전 12시부터 전국기초의원 1700여명을 대상으로 천안에 있는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원에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내 여론 환기를 위한 세미나가 17일 오전 10시 30분까지 1박 2일간 진행되고 있다.

당무 감사결과 충청권과 경기도권에 교체되는 당협위원장은 현역 포함 60여명 선으로 언론에 흘러나오고 있다.

당협의원장이 공석이 되면 공모 절차가 있어 내년 지방 선거일 180일이 시작된 현시점으로 당내 결속을 다지기 위해 일정상 더는 당무 감사 결과를 미룰 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예비후보 등록 기일은 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는 내년 2월 13일부터이며, 시장, 구청장, 도의원, 시의원, 구의원은 3월 2일, 군수나 군의원은 4월 1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충북 청주시 정치권에서는 일부 사고 당협위원장 교체설이 광범위 하게 나돌고 있어 내년 선거에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는 자유한국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선거 체제로 전환해야 하는 부담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부 성급한 정치관계자들은 당무 감사결과 청주시 일부 지역의 당협위원장이 교체되면 내년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후속 당협위원장 후보자들에 대한 세평이 지역 내에 나돌고 있다.

특히 A 지역은 현재 청주시장 후보로 뛰고 있는 시의원이 당협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설로 떠돌고 있지만 또 다른 곳은 국회의원 비례를 염두에 두고 있는 인물이 당협위원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상당구 정우택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직을 엮임하고 최근 충북 지역 정치권에 눈을 돌리면서 내년 지방선거 후보 군락의 설이 난무하던 충북지역의 정치 지형이 정리 정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더불어 민주당의 이시종 현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 40~50대 기수론으로 등장한 자유한국당의 신용한 교수.김정수 기자

▲충북도지사 후보

정우택의원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로 40~50대 신진인사를 거론해 이에 부합하는 신용한씨의 도지사 전략 공천설이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당원들 사이에서는 성서에 언급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연상하며 불리한 위치에서 전력을 다하면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어 해볼 만한 선거라는 분석이 돌고 있다.

그 이유로 더불어 민주당의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의 40~50대 신진기수인 신용한씨의 젊음과 패기가 젊은 유권자들의 투심에 관한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촛불 혁명의 주역인 진보 성향의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동질감을 내세워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자유한국당은 분석하고 있다.

단지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는 중량감과 관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단점으로 지적고 있다.

자유한국당 도지사 영입 예상 후보는 15일 공식활동을 재개한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 행자부 전 차관인 박경국씨가 있다.

공교롭게도 이기용 충북교육감이 선거 180일이 시작되는 14일 출판기념회로 공식적인 활동을 재개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16일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왼쪽부터 (가나다 순) 김양희 충북도의장, 박경국 전 행자부 차관,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 황영호 청주시의장 .

▲청주시장 후보

현재 박경국 전 차관은 도지사 후보보다 당내 관료 후보가 없는 청주시장 후보로 예상하는 정치 관계자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박경국 씨가 자유한국당의 청주시장 후보로 나서게 되면 당내 해결 셈법이 복잡해진다.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청주시장 후보로 입지를 닦아온 김양희 도의장, 황영호 시 의장, 천혜숙 석좌교수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하며 자칫 이들의 반발을 간과하면 내부 혼란으로 치달을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도 있다는 점이다.

자유한국당 자체적으로 입지가 약해져 내년 지방선거를 낙관할 수 없는 처지에서 후보군의 혼란은 선거도 치르기 전에 자멸할 수도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영입해야 하는 자유한국당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난제이며 박경국씨는 시장 출마 영입 조건으로 전략공천을 요구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럴 경우 청주시장 후보로 뛰고 있는 김양희도 의장, 황영호 시의장,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가 반발하거나 이상기류가 감지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17일 발표될 당무 감사결과 발표에 당협위원장 교체가 실현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공석이된 당협위원장 자리가 해법이 될 것이라는 셈법도 등장하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 단체장 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하려면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점이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직인 황영호 시의장과 김양희 도의장은 신분을 유지하고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자격요건에 문제없는 천혜숙 교수도 경쟁에 끝까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면 관료 대 비관료로 세가 갈려 당내 경선에서 비관료 출신들의 합종연횡으로 중앙당의 의도와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차관 출신인 박경국 씨가 청주시장으로 출마하게 되면 상대 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관료 출신인 정정순 전 충북부지사와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있다.

만약이라는 가정이지만 재선이 없는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처음 출전한 관료 출신들이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한다.

또, 양자구도로 진행되는 선거는 51대 49%의 선거가 형성돼 자유한국당은 공천만 잘되면 전략적으로 해볼 만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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