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초등학교의 예술꽃 피는 날”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미원초의 예술꽃 씨앗학교 성과발표회 - 전교생의 합창 공연. <사진=미원초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초등학교(교장 박준영)는 지난 14일, 예술꽃 씨앗학교 성과 발표회인 “예술꽃 피는 날”을 열었다.

미원초등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예술꽃씨앗학교 10기로 선정돼 올해부터 공교육 안에서 새로운 문화예술교육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일 년간 미원초 학생들은 “나를 사랑해” 라는 주제로 합창, 악기, 음악탐험(음악놀이)을 중심으로 진행한 예술꽃 씨앗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 감수성과 예술적 소양을 기르고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해 키워왔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미원초의 예술꽃 씨앗학교 성과발표회 - 미원초 합창부의 공연. <사진=미원초 제공> 박창서 기자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발표회에 녹여 자신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어 관객들로부터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무대 뿐만 아니라 사제동행 공연도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팀을 이뤄 밴드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고 우쿨렐레와 오카리나 합주에서도 10명의 교사들이 참여해 더 풍성한 무대를 만들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미원초의 예술꽃 씨앗학교 성과발표회 - 오르프 앙상블을 선보이는 학생들. <사진=미원초 제공> 박창서 기자


또한 박준영 교장은 색소폰 공연을 멋지게 선보여 관중들의 함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미원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평소 공부를 못해서 칭찬을 잘 못 들었었는데 노래하나로 1년 동안 칭찬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제가 잘하는 것을 발견해서 좋아요”라고 말했다.

4학년 학생은 “올해 우쿨렐레를 배워보니 재미있어서 내년에는 기타를 배워 밴드에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지난 1년간의 예술꽃 씨앗학교 운영은 학생들로 하여금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게 하였고 더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하게 했으며 그 무엇보다 스스로를 칭찬하고 사랑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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