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서울 프레스데이 개최... 홍보대사 지진희씨 참석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 작품반입 및 설치.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미래와 꿈의 공예가 펼칠 몽유도원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개막 D-20일을 맞은 18일, 완벽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만나기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이미 전시장 정비와 작품 반입, 설치가 시작됐으며 전시안내를 맡을 도슨트 교육도 한창이다.

여기에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입장권 판매까지 20일 후 펼쳐질 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 공예의 몽유도원을 펼치다 - 본격적인 전시디스플레이 시작

18일 현재, 공예비엔날레 주전시장인 문화제조창에서는 관람객들을 공예의 몽유도원으로 이끌 공간구성과 작품 설치가 일사분란하게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6일부터 동부창고를 활용한 전시 공간 정비가 시작된데 이어 추석 연휴부터는 메인 전시공간인 문화제조창 3,4층의 공간정비와 함께 작품 반입이 시작됐다.

국내 작가의 작품을 비롯 미국, 독일 등 해외 작품까지 전체 전시물의 약 40% 가량이 반입돼 각 전시장에 속속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17일에는 처음으로 동부창고에 본격 작품 디스플레이가 시작됐다.

또한 쿠바, 미국, 스웨덴, 독일 등에서 입국한 외국 작가들도 각자의 전시공간에서 직접 작품 설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조직위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디스플레이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이들이 펼칠 공예의 몽유도원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 오프라인 입장권 판매 시작... 온라인, 단체관람 접수도 원활

지난 달 19일 티켓링크, 네이버, 위메프, 티몬 등을 통해 오픈한 입장권 온라인 티켓팅에 이어 오프라인 입장권 판매도 시작됐다.

판매 장소는 청주시 4개 구청(민원실) 및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43곳 등 총 47곳으로 개막일 전까지 2000원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공식 오프라인 판매에 앞서 조직위는 지난 11일, 프로야구와 함께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한화프로모션 데이’에서 입장권 현장 발권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매하고 사은품까지 받아든 시민들은 “실물 티켓을 손에 드니 공예비엔날레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게 됐다”며 새롭게 탈바꿈한 문화제조창C와 야외 전시공간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기간이 긴 비엔날레의 특성상 사전예매보다는 현장 판매 비율이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사전 예매로 할인 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얼리버드 프로모션’ 과 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41일 동안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한 ‘프리패스권’ 덕분에 온라인 판매 집계도 쏠쏠하게 올라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더불어 학교, 기관 등의 단체관람 신청 접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청주시내는 물론 충주, 대전, 서울 소재 초중고, 대학교, 기관 단체 등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500여명에 이르는 단체관람 접수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조직위는 비엔날레 기간 동안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문화제조창C와 옛 청주역사전시관, 청주향교, 정북동통성, 율량동 고가 등 야외 전시장을 오가는 투어버스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투어버스는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공예비에날레 오프라인 입장권 판매.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 공예비엔날레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 미술관 프로젝트

공예비엔날레를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미술관 프로젝트’ 역시, 18일 투어프로그램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미술관프로젝트 : Art Bridge’는 장르를 넘어 열린 비엔날레를 모색기 위한 것으로 청주 내 7곳의 국공사립 전시공간이 참여한다.

참여기관은 국립청주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쉐마미술관, 스페이스 몸 미술관, 우민아트센터, 운보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으로 각 전시공간들은 공예비엔날레 기간 동안 연계 전시와 체험,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의 공예문화를 엿볼 수 있는 문화재 상설전을 진행한다.

첫 지역 분원이자 개방형 수장고로 주목받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공예 소장품을 집중 배치한 기획전 1과 ‘나만의 보물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기획전2로 비엔날레 관람객에게 미술관의 내밀한 공간에서 공예를 엿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주시립미술관은 프랑스 추상 미술의 현재를 만나는 ‘시야쥬 SILLAGE’를, 쉐마미술관은 공예·순수미술·조각 등의 모든 경계를 허물고 통합을 지향하는 바우하우스 정신을 담은 ‘다시 바우하우스를 만나다’기획전을 펼친다.

스페이스 몸 미술관은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하는 두 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유랑’전을, 우민아트센터는 설치와 영상으로 구성된 주제기획전 ‘Reverse Time’을, 운보미술관은 운보 김기창의 ‘보이는 소리’ 드로잉 전을 선보인다.

여기에 단체 도슨트 프로그램과 큐레이터와의 대화, 내 영혼의 상자 만들기 체험 등 각 전시관 별 체험과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조직위는 비엔날레 관람객이 ‘미술관프로젝트 : Art Bridge’ 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도록 주말 투어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비엔날레 기간인 10월 8일~11월 17일 중 토·일요일에 1일 1회로 총 12회 진행할 예정이며, 청주공예비엔날레 티켓 구매자에 한해 무료로 탑승 가능하다.

토요투어와 일요투어 두 가지 코스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행되며, 18일부터 조직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진행된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미술관프로젝트 : Art Bridge” 투어프로그램 안내.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 올해는 내가 공예비엔날레 도슨트! - 도슨트 교육열기 후끈

개막이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공예가 펼칠 몽유도원의 길잡이를 담당할 도슨트들의 학구열도 후끈 달아올랐다.

도슨트 양성 및 운영은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력사업이자 차별점으로 현재 전문 도슨트를 비롯해 가족(청소년), 시민 도슨트 등 50여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전문도슨트는 현재 기획전과 특별전 참여 작품 안내와 스크립트 작성 등을 익히는 중이며, 오는 30일부터는 현장에서 전시 해설 리허설에 들어간다.

지난달 12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교육이 진행되는 가족(청소년)도슨트는 이론교육은 물론 국립현대미술관 등 외부견학을 통해 도슨트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현장 실무를 체득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안내를 담당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도슨트 양성 및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예도시 청주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청주 문화예술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도슨트교육현장학습.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 오는 25일 서울 프레스데이 개최 – 홍보대사 지진희 참석

대내외로 공예비엔날레를 알리기 위한 노력도 막바지까지 이어진다.

조직위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프레스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프레스데이는 서울지역 신문·방송을 비롯한 주간지, 월간지 등 전문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알리고 각 전시 및 연계 행사들을 브리핑하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지진희씨가 직접 참석해 위촉식과 함께 홍보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개막 D-20일을 남겨놓고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인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41일간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과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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